19일(현지시간) 베인앤컴퍼니는 올해 전 세계 명품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 감소한 22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10% 감소할 것이란 지난 4월의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다. 클라우디아 다르피지오 소매부문 컨설턴트는 “명품 업체들이 할인을 하거나 가격을 인하하는 모습이 줄어들고 있으며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 4분기에 전 세계 명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내년에는 1% 증가를 기록하겠지만 명품 시장에서의 소비가 완전히 회복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베인앤컴퍼니는 미국 명품 시장을 최악의 상태로 판단했다. 미국에 위치한 주요 명품 판매점들은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지난 몇 달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명품 백화점인 삭스는 개점한지 1년 이상 된 점포에서의 9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동일점포매출은 19.6% 감소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