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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소비 내년까지 부진"-베인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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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는 전 세계 명품 소비가 내년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미국 등 주요 명품 소비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시장이 내년까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베인앤컴퍼니는 올해 전 세계 명품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 감소한 22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10% 감소할 것이란 지난 4월의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다. 클라우디아 다르피지오 소매부문 컨설턴트는 “명품 업체들이 할인을 하거나 가격을 인하하는 모습이 줄어들고 있으며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올해 미국에서의 명품 소비가 지난해보다 16%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 뿐만 아니라 올해 일본과 유럽도 각각 10%, 8%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일본, 유럽은 전 세계 명품 소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다만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매량이 10% 증가하면서 전체 명품 소비 감소폭을 줄일 것으로 보았다. 중국에서는 올해 명품 판매량이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 4분기에 전 세계 명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내년에는 1% 증가를 기록하겠지만 명품 시장에서의 소비가 완전히 회복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베인앤컴퍼니는 미국 명품 시장을 최악의 상태로 판단했다. 미국에 위치한 주요 명품 판매점들은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지난 몇 달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명품 백화점인 삭스는 개점한지 1년 이상 된 점포에서의 9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동일점포매출은 19.6% 감소했다.
또한 11~12월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에의 명품 소비는 12% 감소를 보인 지난해 만큼은 아니지만 올해에도 2% 감소해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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