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09국감] "서울시 30만가구 공급 현실성 떨어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성순 의원 "국토부ㆍ경기도 등 협의없이 서울시 일방진행"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주택 3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서울시의 주택공급시책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김성순 의원(민주당ㆍ송파 병)은 13일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에서 "서울시가 발표한 전세가격 안정화대책을 비롯한 위례신도시 임대사업, 뉴타운 등 주택사업이 관련기관,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의되지 않은 채 발표돼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고 있고 주택공급계획 30만 가구 중 20만 가구를 차지하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실제로 얼마나 지어질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10년까지 1만1680가구를 조기 공급하겠다는 서울시 계획에 대해 "마곡지구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건설은 강서구청과 협의가 안됐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위례신도시 시프트 공급도 서울시의 일방적인 계획이기 때문에 실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언제라도 바뀔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위례신도시 분할 시행에 대해서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방부, 경기도 등이 서울시의 시행참여 및 시프트 물량 확정 계획에 대해 반박한 내용 등을 근거로 들었다.
김 의원은 "위례신도시 사업 지분참여를 국토부와 협의 결정없이 발표해 부처간 지분싸움 문제로 위례신도시 계획이 차질을 빚고 전세대책이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 우려된다"며 "향후 10년간 20만 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라는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청사진도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서울시 주택정책은 민감한 사안으로 자칫 혼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주택정책 발표에 앞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체제를 유지하면서 전문가 의견수렴, 주민공람, 설명회등 충분한 절차를 거쳐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중히 발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