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영국 에너지 연구센터(UKERC)가 전 세계 석유생산이 10년 내로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석유 고갈에 미리 대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국영 연구소인 UKERC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며 2020년이 되기 전에 "심각한 위험"이 닥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 온라인은 전통적인 석유 생산 머지않아 감소 추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주요 유전의 생산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원유 가격이 폭등하고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하루에 7500만 배럴씩 석유를 사용하려면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산유국이 3년에 하나씩 나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 하루에 800만 배럴을 생산한다.


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인 스티브 소렐은 "최대한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면 정점을 203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며 "지금부터 석유사용을 점차 줄이고,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처럼 에너지 사용에 있어 석유의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2030년에 닥칠 위기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일피크에 관한 연구가) 지리적·경제적·정치적 요인들로 정확한 예측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이라면서도 "분명한 점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오일피크가 빨리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AD

UKTRC의 기술정책 부문 대표인 로버트 그로스는 "이제 석유를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며 "전 세계는 점점 비싸고 이용하기 어려운 석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오일피크에 대해 더욱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