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증가 예상
경상수지 50억달러 내외 흑자 전망"
9월 반도체, 자동차 수출 호조, 소비자 물가 전월수준(2.2%)유지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정부는 상반기 중 경기회복을 주도했던 재정의 효과가 약화됨에 따라 7, 8월 들어 회복속도가 다수 둔화됐으나, 9월 들어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품목의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20.9%→-6.6%).
기획재정부는 8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민간 부문의 회복은 아직 미진하며 세계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 등 하방 위험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총평했다.
정부는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견지하는 가운데 올해 예산의 이월.불용 최소화, 공기업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재정여력 감소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9월 들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6%가 감소한 349억7000만 달러, 수입은 25.1% 감소한 296억 달러라고 밝혔다. 선박수출 감소, 기업 하계휴가, 자동차 업계 파업 등 8월 수출 부진 요인이 해소되고, 주요수출품목의 수출호조, 조업일수증가(1.5일) 등으로 수출 감소율이 대폭 축소됐다.
특히 반도체(22.8%), 자동차(20.5%), 액정디바이스(29.4%) 등은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회복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9월 53억7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월 이후 8개월 흑자를 기록했다.
8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9월에도 수출 회복세 및 추석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8월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에 비해 3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본 것이다.
9월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업, 보건복지업 등의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도소매업, 운수업 등 침체를 보였던 부분도 회복 흐름을 지속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재 판매는 소비자 심리 지표 등을 볼 때 전월 대비 증가로 전환하고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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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는 수출입차가 54억달러 흑자를 보임에 따라 5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설비투자는 국내 기계수주가 감소했으나 기계류 수입 호조, 자동차 판매 호조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를 예상했고, 건설투자는 건축수주 및 사회인프라(SOC) 예산 집행 증가 등으로 8월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9월 국내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금리는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재정부는 평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가을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으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주간 상승폭은 크게 둔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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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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