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초우량고객 잡아라
연회비 수백만원 특별 서비스...카드사들 귀족마케팅 본격화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소비심리 개선과 내수회복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하면서 상위 1% 안에 드는 초우량고객(VVIP)을 타깃으로 한 신용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카드사들이 이처럼 VVIP고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신용카드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고객에 대한 투자가 회사의 매출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카드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VVIP카드의 연회비는 100만∼200만원에 달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ㆍ롯데ㆍ비씨ㆍ신한카드에 이어 삼성카드가 VVIP카드 시장에 뛰어 들었다. 삼성카드가 출시한 '라움(RAUME) 카드'는 전세계 여행과 쇼핑,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세계 2만여개 제휴 가맹점, 3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컨시어지 1위 업체인 '퀸터센셜리(Quintessentially)'와 제휴를 맺었다. 퀸터센셜리는 전세계 1000여명의 스텝들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세계 주요 도시 최고 레스토랑이나 유명 셰프와의 개인적 만남 예약, 해외 비즈니스와 사교모임,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공연 티켓 구매 등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는 소수의 선택된 초우량고객을 위한 '신한 프리미어(Premier)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항공, 특급 호텔, 국내 명문 골프장, 명품관 및 면세점, 특급 병원 등과 관련된 각종 특별 서비스와 금융 관련 특별 우대 서비스를 자랑한다.
롯데카드도 초우량고객을 위한 각종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프리미엄급 '롯데 인피니트 블랙카드'로 우량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롯데 인피니트 블랙카드는 극소수의 초우량 고객를 위한 최상위 카드로 롯데카드 주요 임원진으로 구성된 VVIP 심사위원회가 경제적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명성, 평판까지 고려해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이를 통과한 고객을 초청하는 방식으로만 카드를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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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초우량카드를 가장 먼저 출시한 현대카드의 '더 블랙(the Black)은 회원들에게 항공권 구매 대행, 특급 레스토랑 및 공연 예약 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the Black회원에게 티타늄을 소재로 만든 카드 플레이트(plate)를 추가로 제공했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VVIP회원들의 경우 카드사용액 뿐만 아니라 로열티도 높아 이들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VIP층을 겨냥한 카드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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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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