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국회 김장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F-15K에 탑재된 디지털 지도인 CADRG(압축형래스터지도)에는 독도가 다케시마 또는 리앙쿠르 암석 등으로 표시돼 있었고 이를 인지한 공군이 올해 2월 이를 수정했다.
수정 전 F-15K에 탑재됐던 축적 25만분의 1, 50만분의 1, 100만분의 1, 200만분의 1 지도에는 동해가 모두 일본해로 표기돼 있었고 독도의 경우 50만분의 1 지도에는 다케시마/독도(TAKESHIMA/DOGDO)로, 100만분의 1 지도에는 리앙쿠르 암석(Liancourt Rocks), 200만분의 1 지도에는 지명 대신 일본(JAPAN)으로 각각 표시돼 있었다.
또 백두산은 중국명인 장백산(Chang Pai Shan)으로 표기돼 있었다.
김 의원은 "미국 국립지리정보국(NGA)의 디지털지도를 그대로 쓰다 보니 잘못 기재된 명칭이 탑재된 상태에서 들여왔다"며 "군은 F-15K 도입시 이를 검증하지 않았고, 보잉사에서도 미국의 F-15E에 탑재된 지도정보를 그대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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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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