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 기대..소매업종 주목

[아시아경제신문 임철영 기자]2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87년이후 지난해까지 추석전후 주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추석 4.5일 전부터 강세흐름을 보였고 추석 직후 5.3일 횡보하다가 다시 재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상승국면일 때는 추석전 꾸준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추석이후 평균적으로 열흘간 상승세였다. 반면 하락장일 때는 추석전 20일을 전후로 전반적인 하락추세가 이어지다가 추석전 5일부터 추석전일까지 2% 내외의 강세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추석 다음날부터는 약세로로 반전되는 경우가 많았다.

강세장은 87년이후 5년간과 99년 그리고 2004년부터 2007년이 기준이고 약세장은 나머지 기간을 반영했다.


올해는 추석을 앞둔 시장의 흐름만으로 장세를 예단하기 쉽지 않다. 9월 중순부터 코스피지수는 고점을 잇달아 경신하며 지난 22일 1700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23일부터 상승 분위기가 급격하게 반전됐다. 추석을 엿새 앞둔 28일에는 1670까지 내려 앉은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추석효과를 기대하는 증권사들도 적지 않았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주가의 과도한 상승은 단기적으로 부담스럽고, 증국증시가 다소 부담스러운 모습의 조정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한 추세 를 크게 의심할 필요는 없다"며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와 관망 심리가 나타날 수 있어 시장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일정한 범위 내에서 견고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을 맞아 소비심리가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이환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나타난 소비심리 회복이 1999년을 연상케 한다"며 "아직까지 소비회복 심리 개선 속도가 1999년에 비해 더뎌 이번 추석 특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석에는 앞선 설날에 나타나지 못했던 특수가 더해질 전망"이라며 "추석 특수로 관련 내수기업의 판매가 신장돼 이 효과가 연말과 내년 설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체의 주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소매업체 주가는 금리 상승 및 신종플루 우려로 그동안 시장대비 초과 하락했다"며 "주가 촉매제는 3분기 실적의 컨센서스 충족 여부인데 양호한 소비 활동 감안 시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 웅진코웨이는 매수 유지, 스몰캡인 대구백화점 및 광주 신세계 등 지방백화점도 소비 활동 감안해 주식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어 추석 효과에 맞춰 매수를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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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도 내수기업의 판매실적이 좋아질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업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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