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영국 국내 기업들의 런던증권거래소(LSE) 상장 요건이 한층 완화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금융감독청(FSA)은 영국 국내 기업들에 외국 기업과 동등한 상장 요건을 적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 방안은 내달 6일부터 적용된다.
1994년 LSE는 외국기업의 상장유치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기업에 대한 상장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때문에 외국기업에 비해 영국 국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엄격한 상장 요건을 적용 받았다.
지금까지 영국 기업들은 증시에 상장할 때 자본요건, 회계보고서, 이사회 구성 등을 경영정보 공개 원칙이 보다 엄격한 ‘프라이머리’ 규정을 따랐다. 반면, 외국기업들은 거래소의 통합규범을 절대적으로 따르지 않아도 되는 한층 완화된 ‘세컨더리’ 상장규정을 통해 상장했다.
내달 6일 새로운 방안이 적용되면 영국 기업들은 ‘프리미엄’이나 ‘스탠더드’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개정된 제도에 대한 세부사항은 이번 주 발표된다. FSA는 개정안이 적용되면 기업들의 주식상장 과정은 좀 더 간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앨런앤오버리의 루이스 울프슨은 “목표로 했던 것보다는 좀 더 조절 가능하겠지만 단번에 전부를 조절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각 상장 형태에 어떤 기준이 적용되는지 좀 더 투명해졌다”며 “이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정된 제도를 통해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이 어떤 규정을 따르는지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LSE는 이번 개정안의 이점을 취하기 위해 영국 기업들이 대거 상장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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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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