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철강 생산 전년 대비 22% 증가해 사상 최고..생산량 증가에 우려의 목소리도

[아시아경제신문 김경진 기자]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에 따르면 8월 세계 철강생산이 10650톤을 기록해 근 1년내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철강제품 주문이 증가해 그간 경제침체에 가동을 중단했던 유휴설비들을 재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적으로 8월 철강생산이 급증했다고 WSA는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세계 최대 철강생산 및 소비국인 중국의 8월 철강생산이 작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5230만 톤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밖에 일본, 독일, 미국, 브라질,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철강생산국 대부분의 8월 철강생산도 월평균 올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WSA는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생산량 급증이 5000억 규모의 철강산업이 경제침체 터널을 지나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향후 수개월간 철강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철강생산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8월 세계철강생산 10650톤은 작년 동기보다는 5.5% 적은 수준이며, 올해 1~8월까지 세계철강 생산량도 여전히 전년 같은 기간대비 18.1% 낮은 수준이다.
중동 8월 철강생산은 전년대비 14.9% 증가했지만 유럽과 북미지역 8월 철강생산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2.1%, 38.7%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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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은행 애널리스트 짐 레논은 "과거 철강산업 추이를 보면 철강수요가 철강생산보다 먼저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재 세계 철강업계가 과잉재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을 급격히 늘리는 것은 향후 공급과잉사태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 "고 지적했다.


지난주 멜 와일드 국제철강거래협회(ISTA) 회장도 "철강생산 업자들이 여전히 취약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과잉공급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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