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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통합 스포츠팀 대표에 권오갑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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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스포츠팀을 하나로 통합하고 초대 대표이사에 권오갑 울산 현대 프로축구단 사장을 선임했다.

‘현대중공업 스포츠’로 명칭된 통합법인은 프로축구 울산 현대, 실업축구 울산 현대미포조선, 현대코끼리 씨름단이 속하게 된다.
그동안 계열사로 분산돼 있던 스포츠 전문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고 프로축구와 실업축구 공동 운영에 따른 전력 상승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이뤄진 조치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권 사장은 지난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현대학원과 울산대학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울산대, 울산과학대, 현대중·고교, 현대청운중, 현대정보과학고의 축구부 창단을 주도했으며, 1998년부터 프로축구 울산 부단장에 이어 사장을 맡아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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