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ㆍ가뭄 등 자연재해 여파 농작물 수입 증가 예상
전남도, 21일 수출대책협 개최 '틈새시장' 개척 총력


전남도는 중국, 대만, 인도 등 중화권이 태풍ㆍ가뭄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로 농작물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남의 신선농작물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화권 국가들이 부족한 농산물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전남산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해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 FAO)의 식량 상황과 수확전망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곡물생산량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올 생산량이 위축됐다.

세계 두 번째 곡물 생산국인 인도의 가뭄과 태풍 등 대형 자연재해, 그리고 중남미와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작황부진으로 인해 올 예상 수확량이 22억850만t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22억1700만t보다 850만t(3.4%)이 낮은 것이다.


실제로 인도의 경우 80년만의 최대 가뭄으로 인해 벼 경작지 25만7000ha 가운데 26%에 해당하는 6만6000ha에서 모내기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태풍 '모라꼿'으로 인해 푸젠, 저장 등 4개 성에서 38만ha의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해 이들 국가는 자국 농산물 수출 제한조치를 연장하는 등 부족한 농산물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오는 21일 도청에서 수출업체와 생산자 대표, 농산물유통공사, 도 및 시ㆍ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산 농산물 수출대책협의회'를 갖고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농산물시장 개척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한류 영향 등으로 한국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중국, 대만 등 중화권지역 중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한 곳을 대상으로 현지바이어 상담 및 전남산 신선농산물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농산물 유통공사와 협력해 현지시장 개척과 시장조사 등을 통해 전남산 신선농산물 수출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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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자연재해를 입은 주변국들의 농산물 수입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시장조사 등을 통해 전남산 농산물 수출확대를 추진하겠다"며 "지역의 신선농산물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올 6월말 기준으로 일본, 중국, 미국 등에 파프리카 246만6000달러, 양파 170만8000달러, 버섯류 22만3000달러, 기타 곡류 및 과일 346만6000달러 등 총 784만3000달러(102억원) 상당을 수출하고 있다.

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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