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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지재권 교육기관으로 키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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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발명교육 메카’로서도 발돋움…9월엔 특허선진 5개 국 특허심사관 워크숍


[이 사람]

이태근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내년 4월 제주도에서 ‘국제특허연수원장 회의’ 우리나라에선 첫 개최
"외국어 능숙한 전문강사 확보, 숙소 포함한 낡은 시설 개·보수 절실"



“세계 최고의 지식재산권(IP)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곳으로 키울 각오다. 특히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의 공식교육기관인 만큼 아시아태평양지역 IP교육 중심축 역할을 다 하겠다. 또 연수원을 ‘발명교육의 메카’로서도 발돋움시킬 방침이다.”

이태근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48) 꿈은 크다. 지식재산 강국이 되기 위한 창의적 인재교육기관으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것.
방안으로 계층별, 분야별 특화교육과 지역별, 나라별 맞춤형연수에 힘쓰고 있다.

행정고시에 합격, 1986년부터 한 공직경험(특허청 심사관, 유학, 심판관, 공보관, 재정기획과장, 인사과장, 심판장)을 접목시켜 하나 둘 이뤄가고 있다.

DL-101과정, 여름학교(Summer School) 등 WIPO와의 공동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중이다.

또 올 2월 PCT(국제특허) 전자시스템 심층교육, 7월 아세안회원국 심사관교육에 이어 오는 10월 기술이전 및 활용교육에도 나선다.

특허선진 5개 국 특허심사관워크숍(9월), 국제세미나(10월), 중국과의 지재권 공동세미나(11월) 등 행사도 줄을 잇는다.

내년 4월엔 ‘국제특허연수원장 회의’가 우리나라에선 처음 제주도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국제행사준비에 빈틈이 없다.

연수원을 최대한 가동시키고 교육과정과 시설보완에 열심이다. 교수요원 확보(강사 풀 300여명), 교육과정 보완에도 나서고 있다.

이 원장은 “2005년 12월 완공된 발명교육센터를 초·중·고생과 교사들의 토론 및 교육의 장으로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의 새 사고를 끌어내는 등 발명교육진흥에 앞장서겠다는 얘기다.

발명교과서 발간, 발명투어, 소외계층 발명체험, 부모님과 함께 하는 그린발명캠프, 학생발명전시회도 그런 흐름에서 펼치고 있다.

2002년부터 삼성전자와 벌이는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는 큰 인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배 불어난 1022개 팀(6000여명)이 참가해 8월21~22일 고양시 KINTEX에서 본선대회를 갖는다.

이 원장은 “발명교사 직무연수, 발명교육 연구시범학교 선정, 발명특허 특성화고교 지정에 이어 발명교실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와 포스텍과의 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사업도 비중을 높이고 있다. 올해 150명을 뽑아 내년부터 교육에 들어가고 2012년엔 300명으로 늘린다.

그는 공무원 및 민간인 지재권교육, 변리사 실무수습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산업정책관리자 교육도 한다.

올 1월말 개통, 37만 회원과 160여 온라인콘텐츠를 가진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www. ipacademy.net) 활성화도 꾀한다.

하지만 연수원 운영에 아쉬움도 없잖다. 외국어에 능숙한 전문강사 확보, 숙소를 포함한 낡은 시설 개·보수가 절실하다.

1987년 7월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회관에서 국제특허연수원으로 문을 연 연수원은 1991년 2월1일 대전으로 옮겼다. 직원은 4개 과·1개 팀에 52명, 올 예산은 125억원. 대전시 유성구 과학로에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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