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마스터스 셋째날 공동선두 탈환, 최나연은 공동 7위
김인경(21ㆍ하나금융ㆍ사진)이 공동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김인경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ㆍ634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 셋째날 4언더파를 쳐 베키 브레워튼(웨일스),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함께 공동선두그룹(12언더파 204타)을 형성했다. 김인경은 이로써 시즌 2승째를 달성할 마지막 고비만 남겨뒀다.
하지만 브레워튼이 첫날부터 리더보드 상단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고, '장타자' 구스타프손까지 우승경쟁에 가담해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여기에 크리스티 커(미국)와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1타 차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 '베테랑' 캐리 웹(호주)이 6위(10언더파 206타)에 올라 마지막 날 경기는 치열한 혼전이 될 전망이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최나연(22ㆍSK텔레콤)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꾸며 제자리 걸음을 한 탓에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로 밀렸다. 이 그룹에 '디펜딩챔프'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과 폴라 크리머(미국)가 있다. 김송희(21)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박세리(32)와 함께 공동 11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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