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원가 절감 물론 적기투자 주효해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분기 역대 최대인 4조89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17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최대 분기 매출에 대해 LCD 시장 호전을 예측한 8세대 신규라인(3월) 및 6세대 추가라인(4월)의 적기 양산가동 덕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분기 사상최대 501만 평방미터의 출하량(면적기준)을 기록했었다.
회사는 또 지속적인 원가혁신 모델 개발과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5%의 원가절감(평방미터당 매출원가, 달러기준)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분기 영업익 또한 흑자 전환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302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2550억원)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전년 동기(7595억원) 대비는 60% 줄었다. 2분기 EBITDA는 9383억원(EBITDA 이익률 19%)이다.
같은 기간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501만 평방미터로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5%, 모니터용 패널이 22%, 노트북PC용 패널이 18%,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5%다.
평균 가동률은 시장 호조를 틈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재고일수 역시 양호한 수준인 2주 이하를 유지했다.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ASP/㎡)는 전분기 대비 11% 상승한 739달러이며 매출 원가는 전분기 대비 5% 절감됐다.
2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6778억원이며 부채비율은 99% 수준으로 안정적이다. 올 시설투자 금액은 15일 이사회에서 승인된 8세대 확장투자의 일부를 포함해 약 3~3.5조원 수준.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FO 겸 부사장은 "3분기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고객과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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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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