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비트 제작 네오티스, 기자간담회 통해 밝혀

"지난 2000년 창립 당시에는 외국산 자동화 장비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거의 모두 자체 제작한 장비로 교체한 상태입니다. 스위스나 일본 등지에서 들여오는 경우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이 든다는 점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입니다."


네오티스는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PCB(인쇄회로기판) 제작의 핵심 공구인 마이크로 비트를 만드는 회사다. 마이크로 비트는 PCB의 외곽 단면을 고르게 연마하거나 회로 연결을 위한 구멍(hole)을 절삭하는데 사용된다.

전자기기가 점차 소형화ㆍ경량화되면서 PCB크기 또한 작아지고 있다. 네오티스는 사람 머리카락 1/10 굵기인 지름 0.05mm까지 마이크로 비트를 소형화했다.


신상철 대표(사진)는 "마이크로 비트가 워낙 정밀함을 요구하다 보니 양산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품질을 유지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며 "생산 효율을 높이고 균질한 제조능력을 갖추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최적화하고 개조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즉각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것도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컴퓨터 설계 및 시제품 테스트를 통해 즉시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 마이크로 비트의 한 종류인 라우터 비트와 엔드밀 비트는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 일류 상품'의 자리를 2002년부터 계속 유지해왔다.


네오티스는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마이크로 비트 외에 자동차에 들어가는 '웜 샤프트(worm shaft)' 제조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샤프트는 자동차의 선루프, 와이퍼 등에 사용되며 자동차 1대당 최대 12~42개의 샤프트가 필요하다. 이 회사는 현재 보쉬(Bosch), 지멘스(Siemens), 니덱(Nidec)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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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티스는 중국 OEM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가가치가 낮은 마이크로 비트 생산을 담당할 중국 회사를 찾고 있고,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 대상 선정과 진출 전략을 마련중이다.


네오티스는 지난해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액 253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43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안성=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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