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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미디어 광고시장 7월보다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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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미디어 광고 시장이 이달보다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서 발표한 '광고경기예측지수(KAI)'에 따르면 8월 예측지수가 88.9로 나타나, 95.9를 기록한 이달보다 광고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8월은 광고주들이 광고비를 소극적으로 집행하는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라는 점에서 그 하락폭이 더욱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체별 8월 예측지수는 TV 88.8, 신문 91.1, 케이블TV 89.3, 라디오 94.1, 잡지 94.6, 옥외 96.9로 주요매체 대부분이 전월대비 광고비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인터넷은 102.4로 7월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및 정보통신, 가정용품, 건설건재 및 부동산 등 3개 업종에서 증가세가 예상되며, 출판과 패션 업종은 7월대비 8월에도 비슷한 수준이며, 식품, 유통, 가정용 전기전자 등 대부분의 업종이 7월대비 8월에 부진이 예상된다.

KAI는 주요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당월 및 익월의 주요 7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을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의 수치가 나온다.

한편 코바코는 광고경기 예측관련 분기, 반기, 연간 단위의 심층분석 보고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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