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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 알로에 넘어 천연물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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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650억서 올 세계매출 4500억으로 높여 잡아

유니베라(대표 이병훈ㆍ김동식)가 알로에 시장을 넘어 각종 천연물 신소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 해 2650억원이었던 세계시장 매출(원료가격 기준)을 올해는 4500억원으로 크게 높여잡았다.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유니베라가 이같은 자신감을 피력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바탕이 된 탁월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유니베라는 1989년 알로에연구재단 설립 이후 매년 매출의 10%를 꾸준히 연구비로 투자하고 있다. 이 투자는 회사의 재정 상태가 악화됐던 지난 1990년대 중반에도 연간 100만~120만달러를 유지한 결과 지난 해까지 총 4200만달러를 연구개발 투자에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R&D투자는 단순히 알로에에서 멈추지 않고 천연물 연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알로에 성분을 알아내는 과정에서 알로에 뿐 아니라 모든 식물의 성분을 분석해 내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덕분에 세계 1위 천연물 기업을 목표로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003년 탄생한 천연물 신소재 '유니베스틴(Univestin™)'은 염증억제 효능이 있는 천연식물 황금(黃芩, Skullcap) 추출물로 만든 천연물 신소재로, 관절염에 대응하는 유명 신약들이 부작용으로 시장에서 철수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대체 천연물 신소재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2006년 이를 소재로 만든 제품 '리제니케어ㆍK'는 출시 일년여만에 270억원이 넘는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심혈관계 개선에 효능이 있는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 2007년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2호 제품인 '알로맥프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원료가 되는 알로에 추출물 'N-932'와 대나무잎 추출물 신소재 '유니벡스'는 혈액순환 기능성 신소재로,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벽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과 함께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고 손상된 혈관 부위의 재생을 도와준다.

유니베라의 또 다른 강점은 수직 통합된 에코넷(ECONET) 경영시스템. 천연물은 기후 조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어렵지만 유니베라는 천연물의 직접 재배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총괄하는 에코넷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러시아의 연해주, 멕시코의 탐피코, 미국의 텍사스, 중국의 하이난에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약 1000만평(총 3457만8668㎡)의 농장에서 천연 식물들을 직접 재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충남 천안 병천에 '유니젠 생명과학 연구소'를 설립해 천연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복희 유니베라 마케팅담당 상무는 "회사가 어려울수록 연구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유니베라의 기업 철학"이라며 "작은 식물 속에 잠재된 막대한 부가가치를 연구ㆍ개발해 알로에 세계 1위를 넘어 이제 천연물 세계 1위 기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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