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입찰 헤지성 매도·외인매수도 줄어, 금통위·하반기 경제전망 부담
채권금리가 상승(약세)세로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입찰에 따른 헤지성 매도가 이어졌고 국고채 5년과 10년 구간에 대한 차익실현성 스퀴즈 매물이 출회했다. 일드커브도 그간의 플래트닝에서 소폭 스티프닝으로 진행됐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9-2가 지난주말보다 4bp 오른 4.08%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년 경과물인 8-6도 전장대비 2bp 상승한 4.04%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전일민평 4.04%보다 4bp 높은 4.08%에 낙찰됐기 때문이다. 낙찰금액은 2조4270억원을 기록했고 응찰금액은 2조8870조원으로 응찰율은 131.23%를 보였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등락이 엇갈렸다. 통안채 1년물은 전장대비 1bp 떨어진 2.82%를 보인 반면 통안채 2년물은 지난주말보다 2bp 상승한 3.92%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그간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나란히 4bp씩 상승했다. 국고채 5년물 9-1이 4.57%를, 국고채 10년물 8-5가 5.08%를 기록했다. 국고채 20년물 8-2도 전장대비 4bp 올라 5.33%로 장을 마쳤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틱 하락한 109.95로 장을 마쳤다. 장중 국고채 3년물 기준 4% 하단에 근접하면서 가격부담이 지속된데다 외인 매수도 지난주말 6863계약보다 적은 5398계약에 그쳤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막판 추가상승이 어렵자 외인매수에 기댄 매수세력들이 손절을 쏟아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장초반 강보합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이 국채 3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과 함께 장내로 국고5년 9-1에 대해 전일 민평대비 7bp 높은 4.60%까지 스퀴즈성 매도 물량 출회하며 약세로 반전했다”며 “5년물이 약하게 움직임에 따라 일드커브드 전일보다 스티프닝으로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목요일로 예정된 금통위에 대한 부담으로 포지션을 더 늘리려는 시도보다는 정리매물들에 의해 횡보양상을 보인 바 외인들의 국채선물 추가매수여부가 시장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채권시장이 입찰 부담감으로 헤지용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끝났다”면서도 “장막판 저가 매수세도 확인되는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인들이 국채선물을 5300계약이상 순매수하면서 지지받는 모습”이었다며 “미국 금리가 재차 상승할 경우 외인의 추가매수를 장담하기 어렵고 금통위와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부담과 맞물려 채권금리가 국고채 3년물 기준 4% 박스권 상단쪽으로 다시 향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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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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