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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업중앙회 "3-3 비전 한식 세계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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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남상만)가 전국 41만 회원의 권익과 업계 보호를 위해 3단계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5월 남상만 제24대 한국음식업중앙회 회장 선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밝힌 목표다.

중앙회는 2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남상만 회장을 비롯해 정부 학계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중앙회는 '회원의 권익보호'와 '외식정책 중심세력 확보', '화해와 통합의 협회운영' 등 3가지 전략을 단계적으로 전개할 것임을 다짐했다.

먼저 회원의 권인보호를 위해 카드수수료율을 1.5~2% 할인하는 것과 외식업 규제단속 일원화, 외식산업진흥법 제정, 농축산물 유통센터 건립 및 금융업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식 세계화 사업과 중앙회 조직 체계화, 자문위원회 및 언론협의체 구성을 통해 외식정책 중심세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정을 통한 변화와 개혁을 추구해 모든 회원 및 관계자들이 함께 화해와 통합을 이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협회를 만들기로 의견을 나눴다.

이러한 3단계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술로는 '한식세계화사업 추진', '농산물 직거래 사업', '외식산업진흥법 제정' 등 세가지를 꼽았다.

한식세계화사업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한국 대표 전통음식점들을 발굴해 지정 및 육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 인적교류를 통해 해외에서 한국전문점을 개업하게 유도함으로써 한국 음식의 맛과 멋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식세계화와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반드시 우선 되어야 할 과제로 외식산업진흥법 제정을 강조했다. 음식ㆍ유통ㆍ위생 등 광범위한 외식산업을 포괄할 만한 구체적 시스템이 도입돼 있지 못한 상황에서 외식산업을 하나를 묶을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외식산업에 대한 법령이 제각각 30여개나 돼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외식산업의 육성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기준 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농산물 직거래 사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회 소유 부동산을 활용해 물류창고를 개설한다는 것으로 회원사를 대상으로 산지와의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해 공급체계 확립을 통한 가격인하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특히 자유무역협정체결(FTA)로 인해 값싼 수입농산물이 대량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우리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다.

중앙회 관계자는 "41만3000개 업소를 회원으로 확보한 국내 최대 소비처로서 직거래를 통해 값싼 우리 농산물을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가 활성화되고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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