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의 사회적기업

사회적 기업은 미국에서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이미 미국의 비영리 기관들은 시장의 욕구를 포착해 조직적 능력과 시장성 있는 자원을 활용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벌여왔다.
 
1990년대 들어 비영리 기관들은 가장 큰 수익원이었던 정부 지원금이 줄어들자 재정적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해 상업적인 수익창출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사업은 조직의 한 부서에서 이뤄지는 사업에서 아예 사업체를 만들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기업가 정신을 높이 사고 개인의 자선을 강조하는 문화를 가진 미국은 사회복지분야에서도 공공부문과 영리부문, 비영리부문이 공존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영리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큰 비영리 조직의 경우 기업에 자신의 로고 사용권을 주고 그 수수료를 받는 라이센싱 사업을 한다든지 노숙자를 위한 직업훈련과 같이 자신의 사명과 관련된 수익 사업을 하거나 기업과의 다양한 파트너십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영리 컨설팅 사업체를 운영하기도 한다.
 
현재 미국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용어는 협동조합, 비영리조직, 상호조직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되며 이들 조직 모두 다른나라들과 비교해서 상업성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최근 유수의 대학들이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재단이나 비영리조직과 연계시키면서'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기업가정신의 조직적 산물을 의미하는 용어로 폭넓게 사용하기도 한다.
 
미국의 사회적기업은 수혜자들이 의존성과 굴욕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유지되고 있다.
 
아울러 일반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업과 민간단체 간 협력이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경영자 양성을 위해 70여개의 대학 및 고등교육기관에서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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