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전체 국가기관 적용…연내 1200만 물품에 전자태그 붙여 구매~처분관리

조달청이 전체 국가기관의 조달물품에 RFID(무선인식전다태그)시스템을 적용, 예산을 아끼면서 일자리창출(2810명)에 나선다.

조달청은 2일 올 연말까지 국가기관물품 870여점에 태그를 붙이는 등 RFID물품관리시스템을 확산, 물품관리 전자화와 새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752억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고 전체 국가기관이 RFID로 개별물품까지 관리하는 최초의 나라가 된다.

당초 2010년까지 RFID물품관리를 전 국가기관으로 확산할 계획이었으나 효율적인 물품관리를 위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적용한다는 게 조달청 설명이다.

조달청은 이 사업에 180억 원을 들여 이달 중 사업자를 정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RFID 물품관리체제는 물품 구매, 보관, 처분 등 실시간 관리상황 파악이 가능해져 자원재활용 및 폐기물처리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RFID산업 수요를 꾸준히 만들고 국가물품에 RFID를 적용·관리토록 올해 중 관계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조달청은 또 개인용컴퓨터, 사무기기, 가전제품 등 76종에 태그를 붙여 납품하는데 이어 내년엔 적용품목을 냉난방기·계측창치 등 113종으로 늘리고 2011년까지 ‘나라장터’ 전체 품목으로 넓힐 예정이다.

국내 RFID/USN(유비쿼터스 센스 네트워크) 관련중소업체의 수주기회를 넓히기 위해 입찰 때 중소기업의 공동참여를 의무화하고 중소기업제품인 태그발행기는 분리 발주된다.

조달청은 2004년 RFID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한 뒤 청와대 등 국가기관에 확대, 물품구매부터 처분까지 전 과정을 전자 관리해오고 있다.

신희균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RFID물품관리 확대로 국가예산을 줄이고 관련 산업도 키울 수 있게 됐다”며 “RFID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사업인 만큼 국가차원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민간까지 적용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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