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은 이날 산하 11개 회원국들이 지난 4월 420만배럴의 생산량 감소 목표치의 77%를 감산 적용해 지난 3월 82% 감산에 비해 감산폭이 줄었다(생산량 증가)고 밝혔다. OPEC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하루 96만7000배럴이 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OPEC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석유 가격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감산에 나섰던 상황이 반전됐다.
이와 함께 OPEC은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감소가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 OPEC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경기침체는 올해 4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OPEC은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석유 수요도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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