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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린, "5월 신곡서 가수 정체성 찾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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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홍채린이 학업과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홍채린은 동국대학교 식품공학과에 재학중이며, 현재 장학금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2년 째 휴학한 후에 최근 복학한 홍채린은 음악 못지 않게 공부도 중요하다며, 노트필기와 교재를 번갈아 보면서 이번 시험을 대비했다.

가수 활동을 하고 있어도 홍채린은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매번 중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고, 중간고사 기간에는 밤샘을 하면서 시험에 임했다.

홍채린은 "장학금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열심히 가수 생활을 한 것처럼, 학생으로 돌아가서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다. 꼭 장학금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소지었다.

홍채린은 중간고사 이후인 5월 말 신곡으로 컴백한다.

"이번 신곡에 제가 욕심을 부리고 있어요. 저한테 어울리는 곡으로 한번 활동해보려고요. 코요테의 곡을 많이 만든 박성진 작곡가에서 곡을 의뢰했고, 녹음중이에요. 이번에는 록 발라드로 컴백할 것 같은데 기대해주세요"

홍채린은 그동안 발라드, 댄스 등의 장르를 소화하며 활동해왔다. 비록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 가수라는 직업이 인기에 연연하게 되지만,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초심을 지키면 다소 초월할 수도 있다는게 그녀의 생각이다.

"'돈 스탑 미' 같은 경우에는 댄스풍이고 섹시한 느낌이 가미됐는데, 그 곡은 제가 원하는 풍의 음악은 아니었어요. 물론 제작자와 회사 임원들과 상의를 했고, 색다른 모습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하에 이루어진 것이라서 불만은 없어요. 조금 더 잘했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아요"

홍채린은 신세대답게 인터넷을 통해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핀다. 네티즌 댓글에는 다행히 악플은 없지만, 음악적인 정체성과 콘셉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홍채린은 이런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면서 가수로서 가치관이나 방향을 정확히 해야된다는 생각도 했어요. 이번에 발표하는 신곡은 어쩌면 제가 앞으로 해야할 음악의 시작점인 것 같아요. 공부도 음악도 열심히 할래요"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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