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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전세값 상승 현장 가보니

최종수정 2009.05.06 11:26 기사입력 2009.05.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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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수도권 전세값이 최근 석달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없고, 가격도 급등 양상이다. 이사 수요가 없는 시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KB 국민은행 주간 동향에 따르면 강남지역 전세가격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 대단지 재건축 입주 마무리, 수급불균형 등으로 지난 주에만 강남구(0.3%), 송파구(0.2%), 구로구(0.1%)순으로 나타났다. 오름 폭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과천, 분당, 평촌 지역 역시 상승 일로다.

중개업소들에도 매매 상담 등은 끊긴 반면 전세 문의는 넘치고 있다. 강남 일대는 평형별로 최근 석달동안 3000만∼500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잠원동 한신 2차 82㎡의 경우 지난 한주새 1000만원 가량 오른 1억8000만원 선에 거래됐다.가락동 쌍용 2차 109㎡ 경우도 1000만원 오른 2억~2억5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잠원동의 D공인중개소에서는 "지난 3개월간 매매가와 더불어 전세가가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북도 전세값이 오르기는 마찬가지다. 노원 등 일부에서는 전세값 강세로 소형 위주의 구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전세로 매물이 달리는 지역으로는 동탄신도시가 대표적이다. 99㎡(30평형)대 전세물량은 동난 상태다. 연초 대비 최고 5000만원 이상 오른 곳도 있다.

가격도 1억5000만원 가량으로 지난 겨울 대비 1000만원 이상 일제히 올랐다. 서울·수도권 전세값이 여기에 각 지역별 수혜를 맞은 곳도 있어 이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3일 찾은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공인중개소는 한산한 분위기였다. 문의전화도 간간히 있었으나 매매보다는 대부분이 전세 문의였다.

잠원동의 D공인중개소에서는 "지난 3개월간 매매가와 더불어 전세가가 상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매에 대한 문의가 많이 줄어들고 있고 봄 이사 수요가 떨어진다면 전세가도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촌 범계역 부근에 J공인중개소는 “범계역 부근 목련마을 대우 선경 아파트 46.2㎡(14평형)의 경우 시세가 7000~7500만원이며 우성아파트 56.1㎡(17평형)은 9000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집값이 상승했다고는 하나 호가 위주의 상승일 뿐”이라며 “지금은 주춤한 모습이며 전세값은 오히려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평촌역 인근 E공인중개소에서도 “결혼 시즌으로 인한 전세값 상승 여력은 있으나 상승 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수원 영통 삼성전자 사업장 인근 공인중개소에서는 상승하는 전세값에 크게 올랐다.

호황을 맞은 건 아니다. 수원사업장으로 올라온 구미 직원들이 많아지면서 쏠쏠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가족들을 동반해 상경한 직원들로 99㎡(30평형)대 전세물량은 동이난 상태다. 가격도 1억5000만원 가량으로 지난 겨울 대비 1000만원 가량 올랐다.

H공인중개소는 “혼자 사사는 분들에게 성일아파트, 동남아파트 등을 권한다”며 “20년 정도 된 아파트의 전세가(72.9㎡, 22평형)는 6500만~700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공 그린빌 등 지어진지 얼마 안 된 아파트(2001년)의 같은 평형 전세가는 9000만원대”라며 “지난 겨울에 비해 가격이 상승했고 계절적인 수요에 지역적 특수까지 겹쳐 상승세가 힘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A공인중개소에서도 “동탄신도시, 화성 태안지구 등도 삼성전자의 직원 현장 배치로 전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김규정 부동산 114부장은 "수도권의 경우 계절적인 수요와 기업체 이전 등 지역적 수혜가 맞물려 전세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도 강남과 강북 모두 현재 상승한 상태"라며 "3달여간 진행된 매매가 상승 여파로 동반 상승 현상을 보였으며 학군 수요도 한 몫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 전세값이 급등하거나 급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거래 소강상태에서 각 지역별 변수에 따라 가격차를 달리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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