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5일 대구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양성환자가 나왔다는 보도와 관련, "연구원이 (검사키트에 대해) 오해했다"며 "대구에서 나온 내용(신종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은 그 곳에서 확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센터장은 이 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해당 검체를 11시에 인수 받기로 돼 있다"며 "결과 나오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신종 인플루엔자 양성이 나왔다고 보도된 20대 대구 여성은 캐나다에서 10개월 동안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귀국한 후부터 미열, 콧물,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 여성은 현재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고 가택격리됐다.

기존에 알려진 인플루엔자 A가 아닌 '신종 인플루엔자'인지는 정부의 조사가 나와야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절 인플루엔자도 유행하는 시점이어서 정부는 판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 센터장은 추정환자인 44세 수녀의 검사결과가 늦는 것에 대해서는 "바이러스가 자라는 속도가 늦다"며 "6일 이후에는 어떤 형태든 결과 나올 수 있을 듯하다고 (검사실에서)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또 다른 추정환자인 62세 여성이 "오늘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알려줬다"고 알렸다. 거주지 보건소에는 62세 추정환자와 만난 2명에 대해 정밀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특이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타미플루 확보도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 센터장은 밝혔다. "선진국은 이미 타미플루를 비축해 놓은 상황이고, 지금 구입을 하려는 나라에서도 구체적 예산을 짠 나라는 별로 없어 (우리나라의 예산편성을 파악한) 회사측에서 먼저 연락이 온다"고 그는 지적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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