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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수익성 악화 비상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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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지표, NIM 일제히 하락

시중은행들의 1분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1분기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NIM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차감해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기관의 수익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신한은행의 1분기 NIM은 0.48%포인트 하락한 1.66%를 기록했다. 은행과 카드를 종합한 NIM도 2.89%로 전분기 대비 0.5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CD금리의 급락으로 대출자산의 운용수익률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37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지만 전년동기대비 80.7%, 전분기 대비로는 79.3% 각각 감소했다.

신한지주는 CD금리의 급락으로 대출자산의 운용수익률 감소와 건설과 조선 등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4255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30일 실적을 발표한 KB국민은행의 NIM은 1분기에 2.70%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3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순익은 159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3184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또 건전성 지표인 총연체율은 3월 말 기준 1.05%로 작년 말보다 0.40%포인트 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3월 말 현재 각각 13.16%와 10.29%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역시 지난달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NIM이 전분기(1.98%) 대비 0.38%포인트 하락한 1.60%를 기록, 업계 최저 수준에 달했다. 연체율 역시 전분기 보다 악화됐다.

하나은행은 태산LCD관련 충당금이 1936억원 적립됐고 메릴린치 투자관련 주식 처분손 705억원, 명예퇴직금 689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1분기에만 3250억원 기록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일회성 요인을 감안해도 수익이 100억원 수준으로 극히 저조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오는 7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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