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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카드사 '짝짓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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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증권사 제휴 신용카드 발급을 앞두고 증권사와 카드사의 짝짓기가 한창이다. 한 발이라도 먼저 대형 카드사와 업무 협약을 맺어 제휴 신용카드를 개발, 지급결제 서비스가 본격화될 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14일 증권업계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신한카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업무제휴를 통해 양사는 증권 업무와 신용카드 업무를 결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 상반기 업계 최초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신용카드를 결합한 CMA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신한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에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업무분야에서의 지속적 협력뿐 아니라 모든 사업영역에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협력 범위를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와 카드사의 업무협약에 가장 발 빨랐던 금융사는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이미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대우증권은 자사의 CMA와 우리은행 체크카드를 결합한 '대우CMA우리체크카드' 출시를 현재 준비 중이다. 현대증권도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고 '현대CMA-우리체크카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증권사와 카드사의 제휴는 오는 6월부터 주식을 비롯한 각종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신용카드 출시가 가능해진 때문.
 
금융위원회는 규제 개혁 차원에서 과거에는 제한했던 증권사의 제휴카드 출시를 허용키로 했다. 카드사들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신용카드 모집 자율규제를 강화하는 조건으로 증권사 연계카드를 발급해주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증권사의 연계카드 한 장이면 CMA와 펀드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주식 채권 등을 모두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출시될 신형 카드는 신용카드에다 증권사 카드의 기능을 결합해 각종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소액결제시스템까지 도입되면 신형 카드 하나로 지급결제 등 은행 신용카드 증권 등 대부분의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증권사와 카드사 모두 서로의 생존을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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