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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패러다임 변화..CM, 디자인 분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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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산업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시공에서 건설관리(CM), 디자인 등 가치창조 분야로 옮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따라서 건설업체들이 이제는 차별화를 무기로 시장에 어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건설·중공업 책임연구원은 최근 '새로운 성장엔진, 디자인과 CM'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금은 건설투자 변화기를 맞았다며 과거와 달리 건설산업의 질적 상승과 차별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990년대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중 건설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넘은 건설투자 확장기였고 2000년 들어 최근까지도 건설투자 비중이 15% 안팎에 이르는 건설투자 호황기였다고 그는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변화의 이유로 ‘인구 구조에 따른 주택공급변화’와 ‘수요자 우위의 시장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에 인구수는 4934만명으로 정점에 달하고 앞으로 30~40대의 인구증가추세 둔화와 1~2인 가구의 증가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100%에 달하는 주택보급률, 미분양 등으로 주택시장 주도권이 생산자에서 수요자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특히 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변해가고 건설산업도 전문화 추세가 되고 있기 때문에 CM부문의 중요성이 확대돼 향후 설계와 CM이 주목할 산업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개발자, 디자이너, CM기술자 등 소프트한 건설분야 인력들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앞으로 건설업체는 시공부문 수익성 하락에 대비해 시공 외의 디벨로프(개발), 기술 및 설계, 자산관리 등 전후방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게 변 연구원의 평가다.

이런 변화를 쫒아 향후 시공사들도 생존전략을 새롭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그 예로 변 연구원은 "시공업체 내부에 CM 사업 부서를 신설할 수도 있고 CM회사와의 M&A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변 연구원은 "건설부문에 투자를 원한다면 한미파슨스, 희림 등과 같은 CM, 설계업체도 꾸준히 모니터링해 볼 만 한 일"이라고 조언했다.

용어설명
CM이란 건설 사업에서 자재, 노무, 기술, 안전, 자금, 공법 등 모든 공정에 대한 종합관리를 일컫는다. 확장된 개념으로 사업 기획부터 유지까지 관리하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가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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