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사업에 4500억 투자

대양금속이 자산 매각과 재고 감축 등을 통해 연내에 1500억원에 이르는 유동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태양전지 연간생산능력을 1기가와트(GW)로 확대하기 위해 4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강찬구 대양금속 사장은 10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부동산 매각과 재고 감축, 매출채권 회수 등의 방법으로 연내에 1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단기 차입금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대양금속은 지난해 키코 손실을 대규모로 입고 3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면서 단기 차입금이 급증해 우려를 끼친 바 있다.

강 사장은 "고척동 토지를 24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홈플러스와 시행사간 토지매매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올 1분기 내에 이를 유동화하기 위해 매각전 담보대출로 전환해 200억원 신규한도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대하고 있는 시흥 공장 역시 220억원 수준에서 매각 의향서를 협의하고 있고, 34채의 안산 아파트사택도 하반기중 35억원에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218억원에 매각한 안산공장까지 합칠 경우 오는 9월말까지 자산 매각으로 총 713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강 사장의 복안이다.

그는 또 "작년 하반기중 4만2000톤에 달했던 국내외 전체 재고량을 지속적으로 줄여 오는 6월까지 2만톤으로 낮출 계획"이라며 "이 경우 고점대비 600억원의 현금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터키법인의 미수채권 회수를 포함해 2007년말 대비 작년말 매출채권을 이미 10% 줄였고 앞으로도 외화채권은 DA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하고 직거래 고객 매출도 전자어음 할인으로 현금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마련한 현금 유동성은 작년말 기준으로 1579억원까지 늘어난 단기차입금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양금속은 예산공장 부지에 태양전지 공장을 건설해 2010년 50 MW를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터키공장과 미국공장 등에 2011년 200MW, 2012년 500MW, 2013년 1GW 등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태양전지사업의 성패는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실현하느냐에 있다"며 "1GW를 조기에 달성하게 되면 판매단가(원/W)를 1260원(2010년)에서 720원(2014년)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양금속은 2010년 50MW 생산능력을 확보해 매출 441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1GW가 본격 가동하는 2014년에는 612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대양금속은 올해 매출액 2340억원, 순이익 82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내년에는 매출액 3260억원, 영업이익 195억원, 순이익 145억원을 각각 전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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