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제품 내세워 철저한 수익창출 영업
1분기안에 선별작업...핵심역량 강화

위기경영을 강조하고 나선 CJ제일제당이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수익이 떨어지는 비수익-비성장 제품을 과감히 퇴출시켜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불황기에 맞는 제품 출시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마디로 '잘 나가는' 주력 제품을 내세워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매출 확대보다는 철저히 수익에 맞춘 영업 전략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강도 높은 '위기경영'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위기극복을 위한 실천 문화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강점을 갖고 있는 제품과 분야를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이른바 '구색갖추기'식의 제품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사업부서별로 제품 분석에 돌입, 이번 1분기 안에 제품 선별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이념을 갖고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해왔다"며 "과감히 버릴 것은 버리는 제품의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창출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강점 강화는 지난달에 있었던 CJ제일제당의 조직 개편 내용에서도 잘 드러난다. 기존 CJ제일제당의 영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방 영업조직을 신설, 확대했고 제품과 브랜드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 부문 조정도 이뤄졌다.

특히 신선사업 부문의 가장 큰 핵심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일배송시스템의 효율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두부관련 사업, 수산사업 부문이 속해있던 신선CMG를 일배CMG로 개편했다.

또 웰빙과 불황이라는 두 개의 메인 소비 코드에 적합한 제품을 리뉴얼하는 작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일례로 2007년 중반 출시된 '生야채 돼지고기 물만두'의 경우 지난해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신선함'과 '프리미엄'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

이어 출시된 '生야채 돼지고기 손만두'도 CJ제일제당의 기존 손만두 제품에 비해 3배가 넘는 월 24억원 매출을 올림으로써 풀무원, 대림수산 등의 경쟁사에서도 미투형 제품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음달에도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실속있는 불황형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외형적인 매출 성장보다는 영업이익 측면에서의 성과를 올리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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