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미꾸라지 공동주택 집수정에 넣어 모기 유충 잡아먹게 하는 친환경 모기방역 추진

서초구가 모기퇴치를 위한 방역작업에 친환경 방식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올해부터 지역내 모기방역 작업에 미꾸라지를 활용한 친환경 방역작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최근 모기가 계절에 관계 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생태계 파괴에 따른 환경변화와 지구온난화 영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구는 이를 위해 12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친환경 방역관련 학계 전문가를 초빙해 ‘Eco-방역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미꾸라지를 활용한 모기방역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초구 방역관계자를 비롯 지역 공동주택 주민자치회장 및 지역주민 등 친환경 방제사업 추진과 관련있는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초구가 지난해 시범적으로 실시해서 큰 효과를 거둔 공동주택 집수정 미꾸라지 방역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꾸라지 모기유충 포식장면 실험 수족관 설치를 비롯 친환경 방역관련 패널 등도 전시된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 2007년 미꾸라지를 활용한 모기천적 친환경 방역사업의 일환으로 우면동 소재 공동주택 3개 동 집수정에 각각 10마리씩 총 30마리를 방사, 생육실험을 진행한 결과 15일 동안 총 10마리가 생존했으며 모기유충 평균 포식율은 98.9%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는 모기 천적어류인 미꾸라지를 모기퇴치에 활용할 경우 집수정 같은 오염수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모기의 발생 밀도를 지속적으로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미꾸라지는 하루에 모기유충을 1100마리 정도를 포획하며 웅덩이의 물이 일시적으로 말라도 수 십일간 생존이 가능하고 ㎡당 4~6마리 정도의 미꾸라지로도 90%이상의 놀랄만한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지금까지는 집수정내 모기유충이 발견되면 모기유충 살충제인 미생물 살충제(B.T.I 제제)를 1주일 간격으로 3회이상 살포하는 방식으로 방제작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법인 미꾸라지를 활용할 경우 한번 방사로 모기유충 단계퇴치에서도 높은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초구는 그동안 살충제 등 화학약품을 통한 방역소독이 심각한 환경파괴 뿐 아니라 오히려 모기등 위생해충의 생존능력을 더 강하게 하고 있어 앞으로는 전 지구적 환경문제인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적인 CO2 저감 방역을 위해서도 친환경 ‘Eco-방역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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