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환매 욕구가 강화될 수 있는 1차적 주가수준이 1300~1500 선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28일 '펀드이슈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의 조정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주식형펀드 시장의 성장은 크게 둔화될 것이고 상반기에는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투자자들의 환매 욕구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지수 하락보다는 반등시 환매욕구가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1차적인 투자 환매 욕수 지수대는 1300~1500 선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주가지수 반등시 발생하는 환매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대량 환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가급락기에 환매 규모가 확대된다면 대량환매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나 주가 상승기에는 일정 부분 환매 물량이 출회된 이후에 환매 욕구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제 대규모 자금유입 구간의 주가지수는 1700~2000 선이지만 실제 체감하는 주가수준은 1600선으로 낮아져 있을 것"이라며 "개인들이 은행예금을 통한 자본 축적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주가 반등시에 환매가 발생한다고 해도 대규모 이동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들은 자금성격상 조만간 증시로 대거 유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결국 어디엔가 투자될 수 있는 자금들이기 때문에 증시가 회복될 경우에는 일부 자금들이 증시로 재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07년 하반기 이후의 투자자들의 손실폭은 크겠지만 아직까지 인내 할 만한 여력은 되기 때문에 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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