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동브랜드가 뜬다] 전북 진안군 '진안삼'

전라북도 진안은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췄다.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 영산 마이산을 경계로 남쪽에 섬진강, 북쪽에 금강의 시원을 이루는 용담호, 운일암, 반일암이 진안을 고려시대부터 건강식품의 대명사인 인삼과 홍삼의 명산지로 키웠다.

현재 진안에서 쓰고 있는 ‘진안삼’ 상표도 마이산을 형상화하고 있다. 인삼 전문 조사자들은 해발 400m 이상의 고원에서 재배된 진안 인삼의 조직이 치밀하고 향이 진함과 동시에 맛이 순하고, 항암작용과 고혈압, 당뇨, 천식,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사포닌 성분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이 높다고 말한다.

진안군은 고품질 인삼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브랜드화 산업을 준비했다. '진안삼' 브랜드화의 태동은 2007년 3월 30일에 진안군, 전라북도한의사회, 전북인삼농협, 주식회사 한의유통과 인삼·홍삼·한약재유통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진안군만의 인삼·홍삼 브랜드를 개발해 포장재 디자인 제작,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했다. 지난해 초에는 진안군 군청 현관에 초대형 인삼주 조형물이 등장해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높이 2m의 크기로 제작된 조형물은 인삼 140뿌리와 700리터의 소주를 넣어 제작되었다.

진안의 효자 브랜드 ‘진안삼’을 형상화 한 것이다. 현재 진안군은 ‘생태건강도시 진안’을 미래 비전으로 삼아 홍삼 한방산업 등 웰빙 산업에 앞장서고 있다. 군자체가 전국 최대의 인삼 홍삼 생산기지로써 농가 수 5387개, 인삼재배면적 전국 9%, 홍삼 가공량의 35%, 지역경제의 38.6%(유통, 가공산업 포함), 농업소득의 31.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09년 군정 지표를 ‘희망을 구체화하는 지역 성장산업 도약의 해’로 지정하고 홍삼, 한방 역동산업 역량집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진안군은 앞으로 홍삼·한방타운 신축 공사를 비롯해 진안홍삼연구소 설립,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 홍삼·한방 농공단지 조성, 친환경 홍삼·한방클러스터 구축, 산양삼 특화단지 조성, 대도시 진안삼 전문판매장 설치, 아토피 클러스터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진안군은 주민소득 향상을 위해 농가소득 1000만원 향상 추진계획과 진안시장 현대화, 농산물 유통 연합 사업단 운영, 상가 간판 정비사업도 역점 추진하는 등, 모든 사업의 중심에 진안삼이 연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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