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업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도 가히 밝지는 않다.

오바마 정권의 탄생과 적극적 경기부양으로 인해 상승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불황의 그림자에서 쉽게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주식시장이 저점을 벗어나 회복세를 기대해도 좋다는 긍정적 전망이 제기됐다. 경제를 회복시키고자 하는 이명박 정부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주식시장이 최저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성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금리를 내리면 주식은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또 "적어도 주가는 이미 악재를 충분히 또는 상당 부분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택가격, ▲오바마 정부의 정책 성공 정도, ▲기업실적 악화 등 많은 변수들이 있지만 이미 국내 주식시장은 저점을 밟았고 지수 800대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1/4분기 저점 이후 점차 회복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경기에 민감한 은행과 건설은 현재 주가도 크게 하락해서 신용불안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 단기 반등 폭은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1분기 추가하락 시기를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조언도 제시했다.

박 센터장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핵심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계속 지켜봐야 알겠지만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재차 강조했다.연말·연초 악재의 선반영과 정책 기대감에 의해 상승했던 증시가 1월 중순을 기점으로 출렁거리는 모습이다.

오바마 정권의 탄생에도 불구, 실물경제 지표의 추가적인 악화와 기업실적 저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

정영훈 한화증권 기업분석센터장은 "실물경제 지표와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실망감이 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센터장은 "이제는 '악재는 악재다'라는 인식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악재가 선반영됐다는 낙관적 기대감을 갖기보다 악재는 악재다라는 현실 인식이 보다 필요할 때라고 정 센터장은 전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둔 현시점은 오바마 효과에 대한 기대와 어닝 시즌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한번 힘겨루기를 보인다고 정 센터장은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 현 상황은 악재의 선반영 및 오바마 효과라는 심리적 기대감만으로는 현 상황을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바마 신정부의 취임 전후 정책 기대감 역시 상당부분 선 반영됐다고 볼 수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선·건설업종의 구조조정의 실질효과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정 센터장은 꼬집었다.

아울러 4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실망과 올해 예상실적에 대한 우려 그리고 설 연휴 이후 윤곽이 드러날 1월 수출 실적에 대한 쇼크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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