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지난해 11월 현대상선 사장을 지냈던 노정익 대표이사 체제로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주식회사'를 출범했다.

총 자본금 69억4300만원 (기술현물 39억4300만원과 현금 30억원) 규모로 전액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출자해 설립됐다. 자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자회사 투자 전용 펀드를 따로 외부에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현재 약 3000여 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200~300개의 특허기술이 출원, 등록되고 있다. 이들 특허기술 중 우수 기술을 발굴, 선별해 기술자주회사를 통해 회사를 창업하고 육성할 방침이다.

서울대 기술지주는 벤처 창업을 통해 고용기회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매년 5~6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2017년까지 50여 개의 자회사 설립할 계획이다. 자회사 총 매출액은 1조원 규모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회사의 설립은 지주 회사 단독 설립 형태뿐만 아니라, 관심 기업과의 공동 설립, 기존 회사의 편입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 자회사는 '제약 분야'와 '나노기술 분야'의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노정익 대표는 " 서울대는 기술지주를 통해 얻어진 수익을 연구활동에 투자해 다시 특허기술 개발을 진작시키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칭화대 기술지주회사인 칭화홀딩스 등을 초청해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WCU)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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