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기관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취업박람회인 '농림수산식품부야 일자리 채용박람회'에서 총 7277명 모집에 구직자 1만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13~15일 사흘간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이번 채용박람회는 신규취업자수가 5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청년실업나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올해 취업시장의 판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됐다는 평가다.

9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정부기관, 협동조합, 민간기업 등에서 684명의 정규직 모집을 포함한 총 7277개의 일자리가 제공된 이번 박람회는 첫날인 13일에만 3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취업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같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등 성과도 있었지만 정부의 실업문제 해소에 대한 과제도 남겼다.

구직자 대부분이 농업진흥청이나, 마사회같은 인지도가 높은 기관에 집중되면서 일부 인기 기관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중소식품기업, 농촌정보문화센터와 같은 국책연구기관은 월급 200만원 이상의 장기적 일자리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로부터 외면 당했다.

또 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 업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 물론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구직자 스스로에게 맞는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세심한 분석과 노력도 필요하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올 한해 동안 3만2000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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