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침체에도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당분간 투자 축소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진출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베트남 경영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93.5%는 "앞으로 1~2년 간 베트남내 사업을 늘리거나(48.3%) 현상 유지(45.2%)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축소(4.5%), 제3국 이전 및 철수(2.0%)를 계획하는 업체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베트남 현지 경기 분위기가 비우호적이지만, 중장기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응답 기업 43.9%는 올해 베트남 경기가 전년 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39.3%는 매출액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사업 또는 생산거점으로 유망한 지역으로 절반 이상인 50.3%가 베트남을 꼽았다.
같은 질문에 대해 중국과 한국은 각각 1.0%와 1.5%에 그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세계경기 침체와 금융위기로 인해 올해 베트남 경제전망이 어두운 것은 사실이지만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시장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상대적으로 큰 사업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태국 호텔에서 체포된 한국인 의사…한번에 2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