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교사의 비율이 70%가 넘은지 오래지만 교장과 교감 등 관리직의 여성비율은 아직도 20%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여교사의 관리직 진출이 더욱 더뎠다.
8일 '2008 교육정책 분야별 통계' 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2004년 70%를 넘어선데 이어 해마다 증가, 지난해는 7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여교사 비율도 해마다 늘어나 지난해 64.5%에 달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초·중학교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일반고는 43.4% 전문계고는 39%로 여교사가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교장·교감 등 관리직의 여성 비율은 여교사 비율에 비해 현저히 낮아, 여성들의 승진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교사의 3분의 2 이상이 여교사지만 여교장의 비율은 11.3%, 교감은 19.8%에 불과했다.
중학교도 여교장과 교감비율이 각각 14.4%, 22.2%로 집계됐다.
고등학교에서는 여교장 비율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전문계고의 경우 2006년 5.4%까지 늘어나던 여성교사의 교장 진출 비율이 2007년(4.5%)부터 감소, 지난해는 3.7%로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여성교원의 비율은 36%에서 39%로 증가했다. 일반고의 경우도 여교장과 교감 비율은 6.5%, 5.6%에 그쳤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절대적인 비율은 아직까지 낮지만 최근 몇년새 여교사의 관리직진출 비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중학교의 경우 5년 사이에 적게는 5% 많게는 10%까지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
교육청 관계자는 "여성 교원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최근에는 여성 교원도 승진을 위해 연구시범학교 근무 희망이나 각종 연구활동과 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는 여성교원의 관리직 진출 비율이 점차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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