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형수 기자](5일 오후 12시에 송고된 '작년 불성실공시 지정 건수 급증…실물경기 하강 탓' 기사의 내용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 증가율을 증권선물거래소 측의 실수로 152.9%라고 표기했으나 164.7%가 정확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가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5일 발표한 '2008년 증권시장 공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45건(27개사)으로, 전년도 17건(13사) 대비 164.7%나 증가했다.
같은기간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109건(87사)으로 전년도 97건(74사)에 비해 12.4% 증가에 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 증가에 대해 "실물경기 하강에 따른 기업의 의사결정 및 경영활동에 대한 급격한 변화 등이 초래된 데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특정법인의 불성실공시 횟수의 증가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증권시장의 전체 공시건수는 총 5만9247건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에 그쳤다.
1사당 평균공시건수는 2007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장기업수 증가에 따른 자연 증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유가증권시장의 지난해 1사당 평균공시건수는 29건으로 전년도 대비 1건 늘었으며 코스닥시장은 2007년과 같은 36건으로 조사됐다.
공시 분류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기타공시가 2007년 대비 15.6%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난 반면 공정공시와 자율공시는 각각 6.5%,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역시 지난해 공정공시의 건수는 1909건으로 전년도 2302건 대비 17.1%나 감소했다.
거래소는 공정공시 감소 추세에 대해 자율공시 및 공정공시에 대한 지속 계도와 인식제고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히 장래사업계획 및 매출액 등 전망·예측과 관련한 공정공시가 상대적으로 큰 폭 감소한 원인은 실적전망 공정공시에 대한 사후심사 강화, 홍보성 공시지양 등의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규시장 종료(15:00)이후 유가증권시장은 전체공시의 62.5%, 코스닥시장은 전체공시의 59.6%가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주로 주권 상장법인의 이사회 등이 오후에 집중되어 있는 영향으로 분석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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