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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측 "파파라치 당혹스러워, 사생활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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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아이비의 사생활 보도에 대해 소속사 측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새해 첫날부터 보도된 아이비의 '파파라치' 사진에 대해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아이비 자신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몰래 사진이 찍혔다니 당혹스럽고 충격적"이라고 1일 오전 말했다.

아이비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락이 두절돼 소속사 조차 기사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소속사에서도 스타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있다. 우리 역시 아이비가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 구체적으로 알진 못한다. 기사를 보고 아이비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비는 2009년 컴백을 목표로 3집 준비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또 이같이 스타의 사생활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보도 행태에 대해 우려도 표했다. 그는 "이렇게 파파라치 보도가 활성화되면 연예인들이 너무 힘들어지지 않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이같은 보도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1월1일 현영-김종민의 주차장 밀애 현장 포착 사진이었다. 이후 지성­, 이효리, 탑(빅뱅) 등이 본의 아니게 사생활이 폭로돼 곤욕을 치렀다. 또 왠만한 톱스타들은 모두 파파라치 취재진을 따돌리느라 애를 먹거나 취재진과 직접 충돌했다. 일부에서는 이로 인한 대인기피 및 불안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 인터넷매체는 아이비와 작곡가 김태성과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 보도해 논란을 낳았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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