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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 월평균 97만원 수령"

최종수정 2008.09.26 11:09 기사입력 2008.09.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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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0건·전남 7건.. 수도권 76%
집값 낮은 지방엔 제도 유명무실
"계층·지역 고려한 상품 개발해야"

 
주택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의 주택연금 가입자가 월평균 97만3000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윤선(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연금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7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가입자 954명의 월평균 지급금은 97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지급금별 분포를 보면 50만∼100만원 미만이 371명으로 전체의 38.9%를 차지했고 100만∼150만원 미만이 216명(22.6%), 50만원 미만이 192명(20.1%)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매월 가장 많은 연금을 받는 이는 서울 마포구에 사는 조모(91)씨로 매월 328만6000원을 받고 있고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강모(66)씨는 10만2000원으로 가장 적은 연금을 받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363건(38.0%), 경기 331건(34.7%), 인천 40건(4.2%) 등 수도권이 734건으로 76.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가 20건(2.1%), 전남도 7건(0.7%)으로 가입자수가 적었고, 울산이 가입자가 전혀 없는 것을 비롯해 충북, 제주, 경북(이상 6건), 충남(7건) 등 대부분의 지역도 1%를 밑돌았다.

가입자들의 주택가격은 평균이 2억4천300만원인 가운데 1억∼2억미만(288건)과 2억∼3억미만(240건)이 55.4%로 절반을 넘었다.

가입자 연령은 평균 74세이면서 70∼74세가 308명(32.3%)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806건으로 84.5%를 차지했고 단독주택(98건), 다세대주택(28건), 연립주택(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조 의원측은 "주택가격이 낮은 지방의 경우 수령액이 너무 적어 주택연금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서울에서도 강남, 서초, 송파의 강남 3개구 가입자가 1%대라는 것은 결국 돈 있는 사람들은 주택염금 제도가 필요없다는 반증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측은 "앞으로 계층과 지역을 고려한 정밀한 연금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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