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보령시장 예비후보 "기초의원 3인 공천해야"
"혼란 부추긴다" 반박도 제기
국민의힘 엄승용 충남 보령시장 예비후보가 당내 기초의원 공천과 관련해 정당이 추천 가능한 후보를 모두 공천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엄 후보는 4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2호 공약 발표' 현장에서 "보령 기초단체 후보 중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은 후보를 살려 3명을 모두 공천했지만, 국민의힘은 현재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전원 공천을 촉구했다.
엄 후보는"이 부분이 당내에서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탈락한 후보들이 가슴 아프고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 후보들은 원팀으로 선거를 치르려 하고 있다"며 "시의원 후보, 광역 후보들까지 원팀이 돼야만 이번 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억울하게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 중 지금까지 당에 대한 기여도나 여러 가지 활동 등을 고려했을 때 미래 지향적인 입장에서 충분히 고려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 후보는 "국민의 보령시장 후보로 탈락한 후보들도 민주당처럼 새롭게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당심과 민심을 충남도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엄 후보의 이번 '전원 공천' 발언이 오히려 당내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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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가 관계자는 "선거를 30여 일 앞둔 시점에서 공천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은 자칫 심각한 내홍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당내 결집을 위한 발언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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