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반도체 공정 제조기업 ASML이 주요 장비 판매 목표치를 높이면서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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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ASML의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상향됐다. 매출액은 340억~390억유로에서 360억~400억유로로 뛰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은 올해 2분기 실적 가이던스와는 다른 흐름이다. 올해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매출액 84억~90억유로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91억유로) 대비 낮아졌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올라간 것은 장비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박 연구원은 "액침(immersion) 장비의 수요 증가 때문이며 비중국에서 대부분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극자외선(EUV) 장비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다. EUV 판매량은 지난해 48대에서 올해 60대, 내년에는 최소 80대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ASML은 이번 콘퍼런스콜에서 EUV 장비 생산 능력을 연간 90대 수준으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사실상 기대치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장비를 판매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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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8억유로로 시장 컨센서스(87억유로)에 부합했다. 특히 EUV 장비 매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38%에서 지난해 4분기 48%, 올해 1분기 66%로 증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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