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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할퀸 허리케인 '멜리사'…"기후 변화가 영향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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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등 카리브해 섬나라서 7명 사망

지난달 카리브해를 휩쓴 초강력 허리케인 멜리사 탄생의 배후에도 극단적 기후변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7일 영국 BBC 방송을 인용해 이를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허리케인 4등급이 됐으며 그다음 날에는 5등급으로 세력을 급속히 키웠다. 허리케인 5등급은 풍속과 예상 피해 유형에 따라 태풍을 다섯 등급으로 분류하는 '사피르-심슨 규모'(Saffir-Simpson scale) 최상위 단계다. 이후 28일 강력한 허리케인 멜리사가 상륙한 자메이카는 전국이 초토화됐다.

자메이카 킹스턴 지역의 무너진 건물. EPA 연합뉴스

자메이카 킹스턴 지역의 무너진 건물.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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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후 연구단체 세계기후특성(WWA)에 따르면 멜리사가 이처럼 짧은 시간 내에 초강력 허리케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극단적인 기후 변화 현상으로 허리케인 친화적인 기상 조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WWA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달 멜리사가 발생한 것과 같은 극한 조건이 생길 가능성이 약 6배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예보관들은 멜리사가 육지에 상륙하기 전부터 카리브해의 온도가 평균보다 1.5도 높다며 폭풍우가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상태라고 한 적 있다.


심해 온도도 높아 따뜻한 물이 허리케인에 꾸준히 공급됐고 이는 멜리사의 위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쿠바 산티아고 지역 주민들이 허리케인 멜리사로 인해 대피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쿠바 산티아고 지역 주민들이 허리케인 멜리사로 인해 대피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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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A는 또 기후변화로 인해 멜리사가 카리브해 여러 나라를 강타했을 때 강우량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16% 증가했다고 계산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발표된 다른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고 봤다.


이어 "연구마다 다른 방법론을 사용하고 다른 연구 질문에서 출발했지만 가장 중요한 결과는 기후 변화가 멜리사와 같은 강력한 허리케인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허리케인은 바다에서보다 지상에서의 위력이 약하다. 하지만 멜리사는 지상에 도달해서도 세력을 약화하지 않고 최대 풍속 시속 298km의 5등급 허리케인인 상태로 바하마 섬나라를 할퀴었다.


한편 멜리사는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몸집을 부풀렸다. 지난 21일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시작된 멜리사는 26일 카리브해를 지나면서 평년보다 1~2도 더 높았던 따뜻한 수온으로 빠르게 세력을 확장했다. 다만 현재는 3등급으로 위력이 약화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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