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매관매직' 김건희 소환…"'도주' 도이치 주포 신속 검거"
서희건설 목걸이 등 수수 경위 추궁할 듯
오세훈 서울시장 오는 8일 소환조사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매관매직'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오는 24일 김 여사를 조사하기로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오후에 열렸다. 김 여사가 법정에 입정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2025. 9. 24. 사진공동취재단
김형근 특검보는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수수 의혹 등과 관련, 김 여사에 대해 오늘 구치소를 통해 11월 24일 월요일 오전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도록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소환에 응하면 지난 9월 25일 이후 두 달 만에 대면조사가 된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에서 김 여사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이른바 '나토 목걸이' 등 귀금속을 건네받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2022년 3월 김 여사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고가 장신구를 선물하며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가 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는 취지의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서를 제출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실제 목걸이 전달 약 3개월 뒤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또 특검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연결된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도 추궁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주포 이모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씨는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2010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1차 작전 시기' 주포로 지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이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이씨가 도주해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특검보는 "피의자 신병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 중"이라며 "신병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도주한 피의자를 신속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는 8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특검보는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질과 관련, 대질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한이 있어도 오 시장에 대한 조사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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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씨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8일 특검팀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글을 올렸으나 특검팀은 아직 명씨 측으로부터 불출석 사유서를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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