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쟁 끝, 평화 시작"…'北-美 정상회담' 촉구
국회 공정사회포럼 의원들 기자회견
APEC 계기 "한반도는 지금 별의 순간"
"평화는 행동…용기 있는 발걸음 필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공정사회포럼 소속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민형배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한반도 평화의 '별의 순간'으로 규정하며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밝힌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가져올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호소한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며, 국회 차원에서 평화 정착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사회포럼 의원들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지금이 한반도의 '별의 순간'이다"며 "72년 전 멈춘 전쟁을 끝낼 절호의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정전 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를 이끌어낼 '골든타임'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이 원한다면 만나겠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전쟁을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끝내는 사람이 되겠다는 신념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북·미 최고 지도자들에게 호소했다. 이들은 총성이 멎었을 뿐 전쟁은 끝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선언이 아닌 행동으로만 진정한 평화가 완성될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포럼 의원들은 이어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판문점이든 평양이든 중요하지 않다. 장소보다 중요한 것은 결단과 용기 있는 발걸음이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선언하는 것이야말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만들고, 인류가 함께 짊어져야 할 시대적 명령인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또 두 지도자가 손을 맞잡는 순간, 한반도가 평화의 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민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지난여름부터 북·미 관계 전문가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APEC 방문 시 북한을 거쳐 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결단은 트럼프·김정은 두 지도자가 내리겠지만, 그 수혜자는 인류와 남북한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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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문정복·이재강·조계원 의원이 동참,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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