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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임시버스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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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시민 호소문'…"시민 불편 송구"
"힘겨루기 아닌 '공감·타협' 모습 보여주길"

강기정 광주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시내버스 파업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시내버스 파업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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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오는 16일부터 일부 노선에 전세버스 등 임시 수송버스를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내버스 노조 파업 장기화로 운행률이 급격히 낮아진 2개 노선(순환01, 봉선37)에 전세버스 6대를 긴급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5일 오후 시내버스 파업 사태와 관련,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이번 주말 내에 시내버스 파업을 중지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협상에 진전이 없어 다음 주부터 비상 수송대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며 5가지 방안을 내놨다.


강 시장은 비상 대책으로 ▲24시간 대책본부 운영체제 돌입 ▲도시철도 12회 증편 운행 ▲출·퇴근 시간 택시 운행 확대, 공공기관 차량 부제 해제 ▲교육청 협조로 등하교 시간 조정 ▲전세버스 20개 노선 60여대 투입 등을 제시했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한시적 비상 수송대책으로 투입된 전세버스 요금은 오는 16~17일 이틀간 무료다.


강 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노조 파업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송구하다"면서 "그동안 노사는 6차례 자율교섭을 하고, 4차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거쳤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3일 전남지노위는 4차 조정회의에서 사측 제시안 2.5% 인상안과 노측 요구안 5% 이상 인상안 간 격차가 너무 커 지노위 차원에서 3% 인상안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노조 측의 거부로 협상은 결렬됐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이번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불편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리며, 시는 한시라도 빨리 정상 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노사 양측은 더 큰 사회적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가되, '힘겨루기'가 아닌 '공감과 타협'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 시내버스 노조의 전면 파업으로 인한 운행 중단은 지난 2014년 6월 이후 11년 만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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