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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용등급 강등 영향 점검…정부 "예상된 조치, 영향 제한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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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따른 우리 금융·외환시장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따른 시장 흔들림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다른 신평사들과 뒤늦게 수준을 맞춘 조치로, 무디스가 그간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미 예상된 조치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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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용등급 강등 영향 점검…정부 "예상된 조치, 영향 제한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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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따른 우리 금융·외환시장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시장에 노출된 리스크인 데다 앞선 2곳 신용평가사들의 미국 등급 강등 이후의 흐름에 비춰볼 때 시장 추세를 바꿀 정도로 파급력이 확산하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콘퍼런스콜을 열었다. 이날 콘콜에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여했다.

앞서 글로벌 3대 신평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7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바로 아래인 'Aa1'으로 낮추고,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내렸다. 이로써 미국은 2011년 S&P, 2023년 피치 강등에 이어 3대 신평사 모두에서 최고등급 지위를 잃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낮춘 배경으로 만성적인 국가부채 증가와 쌓여가는 재정적자,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 심화 등을 지목했다. 미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부채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24%에 육박하는 빚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따른 시장 흔들림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다른 신평사들과 뒤늦게 수준을 맞춘 조치로, 무디스가 그간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미 예상된 조치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1년 8월 S&P의 등급 강등 당시에는 유로존 재정위기 파장에 역사상 최초의 미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미국 주식시장의 충격으로 작용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지만, 2023년 8월 피치에서 등급을 강등했던 당시에는 미국 주식시장은 당일 하락폭이 1.4%에 그쳤다.


다만 이번 등급 강등에 따른 미 국채에 대한 신뢰도 약화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는 주목했다. 이미 미국이 관세 협상 도구로 환율 압박을 해올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불안한 흐름을 보여온 외환시장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 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5원 오른 1395.1원에 개장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등이 주요국과 미국 간의 관세협상, 미국 경제 상황 등 기존의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단기적으로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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