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은 오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전북 익산 유세 현장을 방문해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이 후보와 약속이 된 건 아니다"라면서도 "내일 광주에 갈 예정인데, 마침 익산에서 이 후보의 유세가 예고돼 있어 들르려고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 유세할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에 "그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이 후보를 만나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2·3 비상계엄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당내에서 탈당 압박을 받아온 김상욱 의원이 8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참배 후 탈당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5.8 superdoo82@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 그래서 일 잘하는 입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그는 "이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한다"며 "이 후보는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님께서 직접 전화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며 "민주당 입당을 제안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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