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HMM 의 주가가 급등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HMM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6분 기준 HMM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9.13%) 오른 2만27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주가는 10.58%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HMM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조8547억원을, 영업이익은 50.8% 증가한 6139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 물동량 증가와 시장 대비 선방한 운임, 환율 효과 등이 실적 동력으로 꼽힌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실적 호조 및 견조한 기초체력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높여 잡는다"며 HMM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세발 물동량 불확실성 속에서도 운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날 전망"이라며 "낮아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은 여전하다. 2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시점도 다가온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전날 부산 유세 과정에서 "북극항로가 열릴 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해운회사들이 들어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가장 큰 해운사가 HMM이라고 한다. 그 HMM이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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